이 사건은... 우리나라 건설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야.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거든.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 서울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갑자기 무너졌어. 20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내려앉은 거야.
그날 백화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어. 쇼핑하는 사람들, 직장인들, 아이들... 아무도 건물이 무너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
참사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알아? 사망자 502명, 실종자 6명, 부상자 937명이야. 한국 건설사상 최악의 인명피해였어.
더 충격적인 건 이 참사가 예방할 수 있었다는 거야. 사고 원인을 조사해보니 처음부터 문제투성이었거든.
원래는 종합상가로 설계됐는데 백화점으로 용도를 바꾸면서 무리한 설계 변경을 했어. 그리고 5층에는 무거운 냉방기까지 설치했지. 건물이 감당할 수 없는 하중이었던 거야.
더 심각한 건 부실공사였어. 철근도 제대로 안 쓰고, 콘크리트 강도도 기준에 못 미쳤어. 건설회사가 비용을 아끼려고 부실하게 지은 거지.
사고 당일에도 전조 증상이 있었어.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이상한 소리가 났다는 증언이 있었거든.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
구조작업은 정말 처참했어.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서 생존자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거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조작업을 계속했어.
기적적으로 구조된 사람들도 있었어. 붕괴 후 16일 만에 박승현씨가 구조됐을 때는 전 국민이 감동했지.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
이 사고 이후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많이 바뀌었어. 건축법도 강화되고, 안전관리도 훨씬 엄격해졌지. 하지만 이미 많은 생명이 희생된 후였어.
삼풍백화점 사고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줬어.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걸, 작은 부주의가 얼마나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거든.
지금 그 자리에는 아크로비스타라는 건물이 서 있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있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안전은 누군가의 피 위에 쓰인다는 말이 있어. 삼풍백화점 참사가 바로 그 증거인 거지.